나 이거 너무 좋아하니까 핸드폰으로 맨날 볼거야

이런 걸 포스트랍시고 써서 서버를 낭비하고 있죠?


나는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.

남자가 있고 없고가 내가 괜찮은 사람이고 아니고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.

그 나이까지 결혼 안한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누군가를 손가락질한 적은 있지만 사실

그 나이에도 남자 없이도 정말 아름다운 사람도 있었다.

그치만 지금은 외롭다.

그 나이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외롭다고.

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지 않았다. 서울에서 산지는 한 15년 조금 넘었다. 인생의 절반 이상을 서울에서 살았다.

그 밖에 산 곳은, 인천, 광주, 속초, 구미, 제주... 정도.


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게 참 좋은 곳이 많다. 여기서는 정말 살고 싶다! 하는 곳이 있었다.

나는 내가 살았던 곳 중에서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곳이 속초인데 속초에서라든가...

또는 외국에서는 이스탄불이나 아테네 같은 곳은 정말 내 취향이라, 이 곳에서는 살아보고 싶다 싶었다.


그런데 어디든 마음에 들었어도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올 때가 되면 서울의 풍경을 보면서 늘 똑같은 생각을 한다.

서울은 참 좋은 도시구나. 나는 서울을 참 좋아하는구나.

서울은 참 좋은 도시인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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